강릉 가볼만한곳 호텔 숙소 아비오호텔 다녀옴


강릉 가볼만한곳 호텔 숙소 아비오호텔 다녀옴




다시찾은 강원도. 강원도는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우리 부부가 결혼하기 전에 처음 여행지로 갔던 곳이 강원도이기 때문에 조금 더 특별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가족은 늘 강원도에 갈 때면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온다. 이 전 강원도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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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다녀왔었는데 이제 11월의 마지막에 또 다녀왔으니 3개월 만에 강원도 재방문이다. 이번에도 숙소는 한화리조트 쏘라노에 갈뻔 하였으나 방이없었던 관계로 강릉 가볼만한곳을 찾다보니 적당한 호텔이 이 곳이었다. 최근 아이들과 많이 다녀온다는 이야기를 접한 아내의 탁월한 선택으로 우리 가족은 숲뷰 스위트를 예약하고 방문하였다.




토요일에 방문하여 일요일 퇴실이었고 체크인 시간은 어디나 그렇듯 3시, 퇴실시간은 11시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아비오호텔은 기존 호텔들과는 좀 다른 유럽 감성의 호텔이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나 방 내부 인테리어 로비의 모습 등등이 예전 유럽 여행 때 묵었던 숙소를 떠올리게 한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온돌. 유럽의 호텔들은 차가운 바닥에 러그가 깔려있으나 이 곳은 온돌로 되어있어 추위를 잊게 만들어 주었다.




방을 3층으로 배정받고 올라갔는데 이게 웬걸..바다가 보이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숲뷰 역시 바다가 먼발치에서 보였다. 아무래도 숲뷰는 저층을 이야기 하고 씨뷰 오션뷰는 고층을 말하는 듯 하였다. 이 곳은 총 7층 짜리 건물이고 3층만 되도 이 정도 뷰는 즐길 수 있으니 우리 가족은 나름 만족을 하였다.




아래에 더 많은 사진을 늘어놓은 예정이니 지금부터는 글에 좀 더 집중하겠다. 넓직한 공간에 깔끔한 룸 컨디션을 자랑하는 곳이다. 원래 아비오호텔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좋아할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은 넓고 통창이라 답답하지 않으며, 아이가 뛰어놀기에 적당한 곳이라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침대는 푹신하였고 3가족이 누워서 자도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다. 화장실 물의 수압도 괜찮았으나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스위트룸을 예약했음에도 냉장고에 물이나 화장실에 휴지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름 최고의 가격을 지불하고 방문한 곳인데 뭔가 준비가 덜 되어있는 방에 배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프론트에 전화를 해서 휴지를 가져다 달라고 이야기 하니 가져다 주었고 물은 그냥 우리돈 주고 이마트에서 사다가 먹었다. 다른 것들은 다 세팅이 되어 있었는데 그 부분만 빠진 것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혹시 다른 것도 빠진 것이 있었을지 모른다 생각하면 기분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멋진뷰가 날 토닥여 주었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 아베오호텔이 아닐까 싶다. 아래 로비에 위치한 카페도 그렇고, 루프탑에 위치한 곳도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숲길, 그 너머에 위치한 바다 모두 어떤 장소에서 사진을 남기더라도 예쁜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이 곳을 찾게되는 매력일 듯 하다.



다만 호텔 밖을 나섰을 때 인도가 길건너에 위치하고 있고 차가 오는 것을 잘 확인하고 길을 건너야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차량의 통행량이 많지 않고, 2차선의 짧은 도로이기는 하나 아이들을 데리고 길을 건널 때는 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로 아침조식은 15명이 안모이면 1접시에 셋팅이 되고 15명 이상일 경우에는 뷔페식으로 진행되는데 내가 갔던 날에는 15명이 넘어서 뷔페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인당 1만원의 조식비용을 받고 있으며, 당일에는 예약이 불가하다. 아침 8시부터 9시반까지 운영이 되며, 3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비용을 받지 않는다.



조식의 퀄리티는 음..글쎄..그리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냥 그랬다. 15명 미만일 때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는 한데, 뷔페는 그리 썩 내 마음에는 들지 않았다. 뭐 물론 다른 분들은 엄청 만족하실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냥 그랬다. 하하. 그리고 아침 먹고 길을 건너 숲을 산책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았는데



길건너 바로 바다와 숲을 볼 수 있는 것은 방문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꽤나 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 같다. 상쾌한 공기와 함께 바다 내음 그리고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눈과 귀와 코를 즐겁게 만들어 준다. 한창 뛰어다닐 아이를 풀어놓아도 안심이 되고 운이 좋다면 우리처럼 청솔모를 만날 수도 있다.



루프탑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듯한 분위기의 테이블 등이 셋팅되어 있는데 위에서 무언가를 마시며 즐긴다기 보다는 잠깐 고층에서 찍는 예쁜 사진을 건지러 간다는 느낌으로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물론 지금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라 그럴 수도 있고, 여름에는 더욱 예쁜 자태를 자랑할지 모르나 내가 봤을 땐 그냥 예쁜 테이블을 가져다 논 일반 옥상에 조명을 좀 달아놓은 정도라고 표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예쁜 통창이 주는 방안은 멋진 사진을 찍기 더없이 좋은 공간이지만 오전 11시 퇴실시간까지 버티기에는 뜨거운 햇빛이 한 겨울에도 에어컨을 틀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커튼을 치거나 에어컨을 정말 짱짱히 틀어야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갔을 때는 조금 더운 날씨라 11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는 반팔을 입은 젊은이도 간혹 목격했던 날씨였음을 감안하자.



아이와 함게 호젓하게 휴식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조금은 부족한 듯 보이는 이 곳을 찾게 되는 이유는 통창이 주는 매력 때문일 것이며,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온돌이 가져다주는 편안함이 아이와 방문한 부부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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