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역 맛집 취하당 다녀왔어요.
- 라이프 info/아빠어디가?
- 2019. 9. 27. 07:30
성복역 맛집 취하당 다녀왔지요.
늦은 저녁 퇴근하고 우연히 찾아낸 곳이 바로 취하당이다. 취하당은 성복역 롯데몰 지하1층에 위치한 한식당이다. 지하 식당가를 두번 돌고돌아 무얼 먹을지 한참고민하다 발견한 곳인데 배가고파 일단 들어갔지만 나온 음식과 맛을 보고 다음에 또 와보고 싶다고 생각이 든 곳이다. 최근 수지 내 성복역에 롯데몰이 생기면서 많은 인파들이 몰렸던 것도 사실인데 평일 저녁 시간에는 점점 한가로워지고 있어서 저녁 시간 즈음에 방문한다면 분비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다. 내가 갔던 날도 테이블도 비교적 한산하고 음식도 빠르게 서비스되어서 참 괜찮았었다.
취하당에는 다양한 한상메뉴가 존재한다. 계절 야채육회비빔밥 한상, 계절야채 꼬막비빔밥 한상, 직화보쌈 반상, 소불고기 반상, 고추장 제육불고기 반상, 닭갈비 한상 메뉴가 존재하며, 한 쟁반에 찬과 밥과 메인반찬이 나와서 깔끔한 셋팅 덕분에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특히나 잔 막걸리는 약간의 탄산감과 함께 제법 괜찮은 맛을 낸다. 가격도 2천원 정도이기 때문에 막걸리 한병을 먹고 싶은게 아니라 반주 정도로 기분만 내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격은 12,900원에서 11,900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어서 2인기준 2만 5천원 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메인요리를 제외하고 국과 반찬 6가지가 나온다. 물론 공기밥도 포함되어 있다. 그날 가서 먹었던 음식은 계절야채 꼬막비빔밥 한상과 직화보쌈 반상이었다. 처음 나왔을 때 이미지만 보고 너무 양이 적은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정도의 양이었다. 꼬막은 신선한 느낌이었고 양념도 너무 짜지 않아서 좋았다. 특히 비벼먹는 소스는 별도로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부터 양념장이 들어있으면 맵기도 조절이 불가능하고 간을 맞추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별도로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직화보쌈 반상은 곁들일 야채무침과 함께 직화로 구운 보쌈이 함께 나오는 식사이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삼겹을 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뼈가 조금 있어서 먹기에는 불편했다는 것인데 그것 이 외에는 고기의 두께나 구워짐의 정도 및 삶기의 알맞음이 먹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또한 반찬으로 나온 6가지 종류의 찬들이 모두 먹기 좋았고 국의 간도 알맞았다. 보통 찬은 어떤 건 손이 가지만 그 중 맛이 없는 찬은 전혀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인데 준비된 찬 모두 맛이 있어서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비우고 돌아왔다.
최근 성복역 주변에 데이파크를 빼고 갈만한 곳이 생겼다는 것은 참으로 괜찮은 일인 듯 하다. 물론 주민으로써. 그리고 성복역 롯데몰은 생각보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 잡는 곳이다. 마치 대형백화점을 보는 느낌도 든다. 덕분에 유동인구도 많아지고 주변도 밝아져서 한층 더 좋아진 느낌은 사실이지만 주말에 이 곳을 지나갈 때면 차량이 너무 많아져서 힘들긴하다. 풍덕천동에만 살아도 올 때는 차를 가지고 와야 할텐데 조금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다행히 나는 도보로 이용 중이라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는 점도 취하당을 자주 가보고 싶은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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