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라세느 뷔페 다녀왔어요
- 라이프 info/아빠어디가?
- 2019. 9. 30. 07:00
롯데호텔 라세느 뷔페 다녀왔어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호텔. 이 곳에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뷔페가 있었으니 바로 라세느. 평일 저녁에 이용해 보기도 하였지만 이번에는 가족이 함께 일요일 1부 첫 타임에 예약을 완료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금요일에 예약해서 그 주에 이용했으니 이용 예약이 엄청 타이트 한 느낌은 아니라 생각된다. 평일 아침 6시부터 오픈하는 탓에 아침 일찍 전화를 걸어 예약을 완료하였고, 친절하게도 하루 전날 예약에 변동 사항은 없는지 확인 전화까지 해주는 것이 아주 서비스가 좋은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많은 돈을 내고 이용하는 부페이다 보니 여러가지 신경을 쓴 흔적 중 하나라 생각한다.
라세느는 롯데호텔 서울의 세련된 업스케일 뷔페 레스토랑이라 설명이 되어 있다. 업스케일이 아마 가격이 업스케일인가 생각이 들지만 사실 준비되어 있는 요리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라세느는 전문 셰프들이 즉석에서 만들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약 200여가지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에 진열되어 있는 음식의 가지수가 정말 많아서 기호나 취향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다. 아시안식, 일식, 양식, 누들, 콜드밀, 코리안 그릴, 디저트, 바 등 8개의 라이브 섹션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튜디오 타입의 라이브 키친이라고 한다.
주차는 롯데호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식사를 마치면 4시간 주차 도장을 찍어주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보통 식사시간이 2시간으로 제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남은 2시간을 근처 탐방 또는 롯데백화점을 이용해도 충분히 무료로 주차를 이용하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가격이 아주 만만하지 않다. 우선 평일과 주말의 요금에 차이가 있는데 평일 아침은 59,300원, 점심은 98,000원, 저녁은 118,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의 경우 아침 59,300원, 점심 118,000원, 저녁 118,000원이다. 어린이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30개월 아들은 무료로 이용하였다.
만약 어린이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면 아침 33,900원, 점심 59,000원, 저녁 62,000원이며, 주말 및 공휴일의 점심과 저녁은 62,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결국 우리는 성인 2명의 주말 및 공휴일 점심으로 지정되어 각각 118,000원 236,000원에 이용이 가능하였다. 만약 아이가 같이 이용한다면 298,000원 결국 3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난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년에 한 번 정도 아이와 함께 특별한 날을 경험하고 싶다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부페라고 생각이 든다.
이용시간은 주말 점심 1부 11:30 ~ 13:30 / 2부 14:00 ~ 16:00 / 저녁 1부는 17:30 ~ 19:30 / 2부는 20:00 ~ 22:00까지 이용 가능하며 공휴일 및 평일 모두 6:00 ~ 10:00 조식 / 11:30 ~ 14:30 점심 / 18:00 ~22:00 저녁 시간 별로 이용이 가능하다. 결국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일에 방문한다면 이용 가능한 시간의 폭이 매우 넓다. 주말은 1부, 2부로 나뉘어 운영이 되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시간을 선택하여 입장하면 그 입장 시간으로 부터 2시간의 이용 시간이 주어진다.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시간에 딱 맞춰 들어가지 못하고 시간이 좀 지나 입장한다면 입장은 가능하나 종료되는 시간은 각 부별로 동일하니 참고하자.
예전에는 없었는데 요번에 갔을 때는 랍스터가 있었다. 아주 막 큰 랍스터는 아니었지만 비리지 않고 굽기도 적당해서 끝도없이 들어갔던 메뉴 중 하나이다. 아이도 먹을만한 크기로 잘게 잘라주었더니 아주 잘먹었다. 혼자서 2마리 반을 먹은 듯 하다. 또 매번 먹는 메뉴 중 하나가 회인데, 셰프님께서 직접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썰어주시기 때문에 두께라던지 식감이 아주 좋은 곳 중 하나이다. 언제 먹어도 싱싱한 회 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모든 사진은 일괄하여 하단에 배치할 예정이니 참고하여 확인해 보자.
또 양갈비와 만두요리도 예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고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테이블에 탄산수가 비치되어있다. 탄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매력적인 서비스 중 하나였다. 또한 아이와 함께가면 아이 식기와 수저 포크가 미리 준비되어 있고 아기 의자가 같이 배치되어져 있는데 아기의자의 안정감이 좋았고 30개월 아이가 앉았을 때 의자의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아서 아기도 불편하지 않게 앉아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또한 꼬마김밥, 계란말이, 스테이크 등과 전복죽 등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많이 있는 것이 아이와 함께와도 참 좋구나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또한 과하지 않으면서 세심한 서비스도 이용에 플러스적인 요인이 되었다. 아이가 포크를 떨어트렸을 때 체크하여 바로 새것을 가져다 주신 부분이나 식사가 끝나고 빈접시가 생기면 바로 깨끗이 치워주는 것들이 테이블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복잡하지 않게 해주었으며, 주말이라 그런지 주말 서비스로 샴페인을 인원수 별로 한잔씩 마실 수 있게 준비해 주는 부분도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식사를 더욱 품격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정말로 다양한 메인 음식들과 다채로운 디저트류 들이 2시간의 시간조차 모자라게 느껴졌다.
보통 우리 부부는 아무리 식사시간을 길게 잡더라도 1시간 안에는 모든 식사를 완료하고 나서는데 뷔페를 이용한다고 해도 오랜 시간 있는 편이 아니나 이 곳 라세느는 2시간을 꽉 채워서 이용시간이 이 때까지 입니다라는 고지를 듣고 일어설 정도로 지루하지 않은 다양한 음식들 덕분에 있는 시간 내내 즐거웠다. 과일의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져 있기 때문에 식사 후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기 위한 취향에 맞는 제철과일들이 아주 예쁜 모습으로 플레이팅 되어져 있으니 접시에 예쁘게 담아 분위기 있는 디저트 타임을 즐기면 된다.
이제 일년 후에 이곳을 방문하게 될 지 아니면 몇 개월 후 다시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용하는 내내 즐거웠고 다시금 이용해도 좋다고 생각이 들만큼 가격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한달에 1만원씩 저축해서 일년에 한 번 정도 이용하는 것이라면 내년에도 또 방문할 의사가 있을만큼 음식의 퀄리티나 분위기 모든 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쉽게도 이번에 랍스터에 빠져서 대게를 놓치고 온 부분은 조금 마음에 걸리는데 그게 잊혀질 정도로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나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는 점에서 호텔 뷔페 중에서는 최고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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