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맛집 먹거리 갈삼구이 다녀왔어요~


부산 광안리 맛집 먹거리 갈삼구이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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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참 많은 맛집들이 있고, 여행을 하는 도중에 맛집을 찾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죄다 맛있다고 글을 써놓아서 나 역시도 여행을 할 때 인내심을 가지고 찾지 않는다면 실패하기 쉽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내가 블로그에 쓰는 곳들만큼이라도 글감이 없어서 아무곳이나 쓰는게 아니라 정말 맛있는 집. 내가 다시가도 괜찮을 집들만 써서 올리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 번에 다녀온 부산 광안리 맛집 갈삼구이는 조개랑 삼겹살을 같이 먹는 아주 특이한 조합이다. 아내에게 이름만 들었을 땐 갈치랑 뭐랑 같이 먹거나 갈치구이 맛집인줄만 알았다. 부산은 생선구이도 유명하기 때문에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었는데 이게 왠걸..삼겹살과 조개구이라니..



갈삼구이는 민락회타운 옆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매일 낮12시에 오픈해서 밤 11시반에 문을 닫으며 연중 무휴이다. 기본 갈삼구이는 1인분에 19,000원, 여기에 조개와 삼겹살은 추가가 가능하다. 광안리에 위치한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았고, 아내는 이 곳에서 엄지척했다.




빛깔 고운 셋팅의 자태. 언제나 고기를 먹기 전에 접시 위에 놓여진 것을 보고 있자면 군침이 돈다. 특히 저 신선해보이는 해물과 고기가 입맛을 자극했다. 늘 그렇지만 구워지기 전까지의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간다. 갈삼구이는 갈미조개와 삼겹살 구이를 뜻하는 말로 삼겹살은 얇은 대패삼겹의 느낌이다. 하아..글을 쓰고 있자니 다시 배가 고파진다.



기본찬은 나오고 반찬이 부족하다면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솥뚜껑을 뒤집어 놓은 판 같은 곳에 굽는 것 자체가 기대감을 잔뜩 끌어올린다. 콩나물과 버섯을 넣고 육수를 부어서 잔잔하게 끓여주고 난 뒤 조개는 국물이 끓으면 샤브샤브처럼 살짝 데쳐서 먹으면 된다. 너무 오래 익히면 조개가 질겨지기 때문에 적절한 굽기는 필수!!




삼겹살을 사이드에 놓고 굽기 시작하면 이제 본격적인 군침돌기의 시작이다. 불판의 사이드에 놓여진 삼겹살은 대패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시간이 걸린다. 배가 고픈상태로 들어왔다면 아마 소고기처럼 구워 먹었을지도 모른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사이드에 놓인 삼겹살마저 두꺼웠다면 시간이 배로 걸렸을테니 아마도 손님의 회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바글바글 익히면서 삼겹살까지 적당한 굽기로 익으면 이제 본격적인 먹을 준비를 하면 되는데 삼겹살과 콩나물 조개가 한대 어우러져 아주 맛있는 맛을 낸다. 이게 무슨 조합일까 싶었으나 생각 외로 너무 괜찮은 맛을 내서 놀랐다. 집에서 똑같이 해먹는다고 해도 이 맛을 내기는 아마 힘들 것 같다.




고기는 이렇게 김과 함께 싸서 먹거나 아니면 무쌈, 깻잎 등 나온 반찬들과 함께 먹어도 된다. 무엇이랑 먹어도 어울릴만큼 이 조합이 신기한건 거의 기본에 아무것도 더한 것 같지 않은데 신기하게 맛있다는 점이다. 부산 현지 분들은 물론 여행을 갔다면 필히 먹어봐야 할 그런 곳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고기를 야무지게 싸먹고 나면 볶음밥 또는 칼국수를 해먹어야 진정한 마무리다. 얼큰한 칼국수가 모니터에 젓가락을 가져가게 만든다. 다음에 부산에 간다면 꼭 가야할 리스트 중 하나가 이번 기회로 인하여 새롭게 생긴 느낌이다. 늘 부산에 가면 회를 먹어야 하나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이었지만 이번 갈삼구이 집은 부산에 간다면 두고두고 방문할 것 같다.



게임 유튜브: https://youtu.be/AlPoSNcsM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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