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모유 유축 보관법

 모유가 기본적으로 많아지기 위해서는 먹는 음식도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미역국과 사골 국물을 출산 이후 꾸준히 먹으면 모유수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모유의 맛과 영양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많이 들어있는 녹황색 채소와 뿌리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시금치는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흡수율도 높은 편이라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에게 좋다. 

 

흰 살 생선 역시 모유 수유를 잘 나오게 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조기와 대구가 좋다. 참치나 꽁치 등 등 푸른 생선이나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류,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간, 달걀, 콩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미역 등 해조류와 새우, 홍합 등의 어패류를 국이나 찜, 샐러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래조류에는 칼슘이 풍부해 모유 분비와 산후 회복에 좋다.

 

모유수유를 위해 하루 추가로 섭취해야 하는 음식의 양은 하루 300kcal 정도라고 한다. 식사할 때마다 밥 3분의 1공기, 쇠고기 미역국 3분의 1그릇 정도 더 먹으면 채워지는 양이라고 한다. 산후조리원에 있을 당시 아내와 나는 지겹도록 미역국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회복에 좋다고 하니 많이 끼니때마다 조리원에서 챙겨주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먹는 양이 아니라 균형잡힌 식단에 따라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자.

 

모유수유를 하면 갈증을 더 느끼는데, 수유 전 물이나 주스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모유 분비를 촉진한다. 단, 지나치게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오히려 젖양이 줄어들 수 있고, 다리가 붓거나 몸이 처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을 하므로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내도 커피를 못마시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라떼는 사랑이라고 늘 말한다.

 

초유의 경우 냉동보관 했다가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출산 후 길게는 일주일까지 나오는 초유는 단백질은 많고 지방과 당분은 적기 때문에 신생아가 소화하기 쉽고, 풍부한 영양소 및 면역 물질을 함유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출생 직후 아이에게 초유를 먹이는 것이 좋지만 그러지 못했다면 유축기를 이용해 항균 모유 저장팩에 담아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먹이는 방법은 유축기를 이용해 모유를 보관했다가 먹이는 방법과 같은데 초유는 나중에라도 꼭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하니 알아두자. 모아놓은 모유는 진한 펜으로 날짜와 시간을 쓴 저장팩에 담아둔다. 몇시간 내에 먹일 거라면 실온에 보관해도 된다. 모유는 분유와 다르게 세균을 억제하는 효소가 있어 실내온도가 25도 이하일 경우에는 4시간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니 알아두자.

 

2-3일 정도 텀을 두고 먹일 경우에는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보다 면역 성분이 덜 파괴되고 72시간까지도 신성하게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3일 이후에 먹일 모유라면 냉동보관하고 3개월 이내에 먹인다.

 

냉동보관 시킨 모유는 수유 전날 밤 한번 먹을 양만 냉장실에 넣어둔다. 냉동 보관한 모유가 냉장실에서 녹는데 걸리는 시간은 실온에서 대략 12시간 정도, 녹인 모유는 55도 이하 따뜻한 물에서 중탕하고 먹이는 것이 좋고 전자레인지는 피하도록 하자.

 

모유는 젖병에 따르고 가만히 두면 지방층이 위로 떠오르거나 용기에 붙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젖병을 잘 흔들어서 섞어 먹여야 하는데 이때 좌우로 흔들어 줘야 공기방울이 생기지 않는다. 

 

쌍둥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면 모유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수도 있는데 모유는 아이에게 필요한 양에 따라 만들어진다고하니 이 부분에 대한 걱정도 접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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