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역 왕자식당 서울갈만한곳 나들이 일본가정식 먹거리

시원하게 지도를 펼쳐 위치부터 확인해보고 시작해 보자! 내가 다녀온 곳은 왕자식당이다. 업무를 하다보면 어김없이 점심시간이 찾아오고 특히나 야외에서 일하고 있다면 아니면 근처를 배회하면서 데이트 중니데 배가 고프다 하면 한번 찾아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식당의 인테리어도 그릇도 분위기도 너무나 좋았던 곳이었으니.. 



난 마침 그날 근처에서 업무를 진행하던 중이었고 때마침 점심시간에 동료 분께서 찾아주신 핫한 맛집 때문에 눈과 입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점심시간에 맛있는 걸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만큼 직장인들에게 좋은 휴식이 없을 듯 하다. 그날 이야기는 못했지만 동료 분에게 맛집을 찾아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주차공간은 그리 넓지 않고 주차장에 들어갈 때는 인터폰을 꼭 눌러서 왕자식당에서 왔다라고 이야기를 해야 문을 열어주는 것은 조금 불편했다. 그날만 그랬던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오피스텔의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기는 하다. 그날 하필 비가 오던 날이어서 창문을 내리고 이야기 하려니 조금 불편했던 부분은 있었으나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맛집이었으니!ㅋ



또한 특이했던 점은 오피스텔 건물 내에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혼자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혼밥하러 오시는 분들이 제법 있었고 혼밥하기에도 나쁘지 않았던 분위기였다. 조금 양이 적은 여자 분이라면 혼자서 다 드시기에는 무리일 수도 있으나 맛있는 걸 잔뜩 먹고 싶은 날이라면 과감히 추천 또 추천해본다.



실내의 분위기는 아담하다. 넓지 않은 실내이지만 식사를 하기에 부족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의자도 나름 편안했고 식당에 앉은 뒤 물이나 다른 것들을 가져다 주는 속도도 괜찮았다. 물론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에 가서 여유가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은 항상 비어있지 않았으니 주변에도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긴 한 것 같다. 참고로 매일 오전 11시30분 오픈 오후 10시 마감이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니 이 시간에 방문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요게 내가 먹었던 오므라이스 정식 가격은 1만원! 오므라이스 소스가 맵지 않았고 얇은 계란이불도 부드러웠다. 곁다리로 주는 우동이라지만 맛없지 않았고 남기지 않을만큼의 찬들도 깔끔해서 먹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예전에 밥을 먹으면 볼 수 있었던 요구르트 후식 역시 뭔가 옛날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 담겨진 그릇도 예뻐서 밥을 먹으면서 그릇을 계속 쳐다보게 만들었다. 



요것은 연어사시미 정식. 가격은 1만 3천원. 보기만해도 싱싱한 연어와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 회, 특히 연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저없이 시켜볼만한 메뉴라 생각된다. 물론 보기에 따라서는 양이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우동이나 다른 찬들도 많이 나오고 연어도 적지 않게 잘 나오기 때문에 괜찮은 메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돈카츠 카레 정식인데 가격은 1만 2천원이다. 돈카츠 정식에 미니카레를 추가하면 되는 것이어서 뭔가 둘의 콜라보를 기대했다면 실망스러울 수 있겠으나 그만큼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돈카츠 우동 카레까지 3가지 메인메뉴를 접하고 싶다면 이만한 메뉴도 없다. 


용인에 살면서 도심에 나가서 밥먹기가 힘들어졌는데 이런 식당을 한번씩 가보는 것도 요즘 즐거워진 일 중 하나다. 다음에는 어떤 식당을 가게될 지 벌써부터 살짝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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