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동 카페 미오리코, 애견동반카페

애견을 키우지는 않는다. 그러나 방문했을 때 아주 귀여운 리트리버가 있는 이 곳은 바로 성산동 카페 미오리코다. 주인장께서 견주시니 애견을 동반한 방문 역시 가능할 것 같다. 엄청 큰 대형견이라서 나이가 좀 있겠지 생각했는데 아직 아기였다. 커피를 사서 나왔기 때문에 오랜 시간 머무르지는 않았으나 아주 잘생긴 녀석이어서 다시 방문한다면 우리 아이에게 한번 쯤 같이 눈을 마주치게 해주고픈 그 녀석..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 내내 거의 이 상태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많이 피곤했는지 잠이 들랑말랑 했는데 사람들하고 놀고 싶기도 했는지 잠이 들만하면 다시 눈을 뜨기를 반복하며 있었다. 카페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담한 카페 안에 인테리어 역시 사진 찍었을 때 인생샷을 건질만한 포인트 들이 조금 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부탁한다. 커피나 다른 음료의 맛들도 준수하다. 요즘 카페에 가보면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서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는 음료를 먹었을 때 실망감을 안겨주는 카페들이 제법 많다. 하지만 이 곳은 공간에서 주는 여유로운 느낌이나 커피의 맛 또한 괜찮아서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한가한 시간에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줬던 곳이다.



매주 일요일은 쉬고 오전 8시반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한다.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가볼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지난번 설명했던 왕자식당에 갔다가 이 곳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완벽한 코스라고 생각이 드는데 물론 걸어서 왔다갔다 하는 건 멀지는 않지만 힘이 좀 들 수는 있다.


 

2019/09/11 - [라이프 info/아빠어디가?] - 마포구청역 왕자식당 서울갈만한곳 나들이 일본가정식 먹거리




다양한 음료의 사진을 못찍은 것이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카페 내부에 다행히 그날 사람이 없어서 몇 장의 이미지를 추가 했으니 카페의 대략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비오는 날에 커피를 마시면서 창 밖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을 것 같은 공간의 느낌이 나에게는 있었지만 이 것은 개인마다 다른 생각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직접 가보시고 판단하시길..



또한 항상 상주하고 있는 강아지가 주는 공간적 플러스 요인이 상당하다. 애견인이라면 들어가자마자 사랑에 빠질 수 있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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