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치아, 유치관리 충치관리 중요~!

어느 날 어린이 집에서 사진이 날아왔다. 초코송이를 먹고 있는 아이의 사진은 그 당시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고 사진을 확대해서 보게 만들었다. 집에서도 먹지 않던 초콜릿을 밖에 나가서 이미 먹고 있다니..조금 놀라긴 했으나 언제 먹어도 먹을 거 아이의 유치, 치아를 잘 관리해 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어른들이 충치가 있을 경우 어른이 먹던 수저나 식기를 사용하면 옮겨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한동안은 엄청 조심했고 지금도 조심하긴 한다. 보통 충치라고 하면 벌레가 파먹어 이가 까맣게 썩어 들어가는 걸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당분을 먹은 후 생긴 산이 치아를 삭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설탕이나 탄수화물을 먹으면 소화가 되면서 산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산이 오랜 시간 치아에 남아있으면 치아를 살살 녹여 충치를 일으킨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유치는 충치에 더 약하다는 것이다. 치아는 사람 몸에서 가장 단단한 곳이지만, 산에는 매우 약한 특징이 있다고 한다.

 

이 단단한 치아가 산에는 유독 약하다고 하니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뽀뽀를 하거나 음식을 나누어 먹어도 입안의 세균이 옮을 수 있다고 하는데 자주 양치질을 한다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양치를 하는 습관을 들여서 충치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충치가 잘 생기는 건 어떤 부위에 생길까>

현재 28개월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앞니로 음식을 끊어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앞니 사이 벌어진 곳에 고기나 음식물이 자주 끼어서 자기 전에 늘 아이의 치아를 확인하고 음식물이 끼어 있으면 치실을 이용해 빼주고 양치를 해주고는 한다. 만약 치아에 끼어있는 음식을 그냥 두고 재우면 당연히 치아가 썩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6-12개월 정도의 아이는 젖병을 빠는 앞니의 윗부분이 잘 썩는다고 한다. 치아의 흠 부분에 혹시 누렇게 되어 있거나 갈색을 띠고 있는 경우도 충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아 색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생후 12-24개월 정도의 아이는 벌어져 있던 이 사이의 간격이 줄어들면서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어 썩기 쉽다. 충치가 만약 진행된다면 치아 표면이 거칠어 지거나 광택이 없어지고 누렇게 변할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까만 점이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양치질을 해도 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치아에 충치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어린이 치과를 가야한다.

 

우리 아이도 치아 검진 받으러 가야하는데 아직 가지 못했다. 오전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주말에는 이미 받기가 어렵고 주중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엄빠의 부족함으로 못갔다. 어서 가봐야 하는데 걱정이다. 맘 먹은 김에 어서 데리고 가야지. 이발도 해야 하는데 할일이 급 늘어났다. 

 

아이의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이 대표적인 산성식품이라고 하는데 이 것이 치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고 한다. 반면에 과일과 채소, 해조류 등이 알칼리성식품이므로 자주 먹이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다고 한다.

 

유산균 음료도 많이 안먹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흔히 요구르트 같은 유산균 음료는 좋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대부분의 유산균 음료에는 단백질이나 칼슘이 거의 없고, 설탕 함유량이 매우 높다고 한다.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성분은 없는데 치아 건강을 안좋게 하는 성분은 잔뜩 들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젖병 요구르트를 넣어 먹이는 것은 치아 건강에 매우 안좋은 습관이라고 한다.

 

또한 아이가 예쁘다고 해서 입에 직접 뽀뽀를 하는 것도 안된다. 충치가 있는 경우 뽀뽀를 하면 침을 통해 충치균이 전염될 수 있다고 한다. 음식을 입으로 잘라서 넣어주거나 같은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것도 어른의 충치균을 아이에게 옮기는 안좋은 행동이다.

 

칫솔은 한 달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칫솔모가 옆으로 벌어지기 시작하면 칫솔을 교체해준다. 아이는 구강 내부가 작으므로 손잡이가 곧고 칫솔 머리가 작은 것이라야 구석구석 닦을 수 있다. 칫솔 면은 울퉁불퉁한 것보다는 일자로 된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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