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가볼만한곳 에버랜드 발렛파킹 로스트벨리 이용하기

용인 가볼만한곳 에버랜드 발렛파킹 로스트벨리 이용하기

오랜만에 글을 쓰는 느낌이다. 3일 쉰거 같은데 이제 하루만 쉬어도..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예전에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들었던 강의에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일단 시작하고 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는 날에 무언가 불안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했는데 딱 내 이야기인듯..

서론이 길었다. 이번에는 꿈과 희망의 그 곳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용인에서 가장 가볼만한곳 중 하나이며, 근처에 산다면 연간회원권을 망설이게 하는 곳. 바로 에버랜드인데 요즘 새로운 시스템이 생겼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발렛파킹 시스템이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무조건 신청할 것 같은데 예약이 필요하다.

짐 내리고 하차하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에버랜드 입구 바로 앞에 차를 세우면 알아서 주차를 해주는 아주 편리한 시스템이다. 처음 출발 할 때부터 에버랜드 MA주차장을 찍고 출발한다면 정확하게 내비게이션이 안내를 도와준다. 아까 예약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에버랜드 어플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예약이 가능하고 15,000원을 미리 결제하면 현장에서 큐알코드를 보여줄 시 바로 출차를 도와준다.

내가 갔던 날은 큐알코드 리더기의 고장으로 인하여 예약자 전화번호를 불러주면 되었는데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았고, 금방 차가 출차되어 바로 앞에 세워주어 편리하였다. 만약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특히 아이가 2명 이상이 되는 집이라면 무조건 강추하고 보겠다. 정말 편리하다.

우리가 에버랜드를 주말..그것도 일요일에 선택한 이유는 바로 로스트벨리 큐패스를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1인당 5.6만원의 주간 이용권. 그것도 성인 5명이 결제를 하여 가볍게 28만원을 지불하여야 하였으나 여러가지 할인 등을 이용하면 이것보다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뭐 생각보다 다양한 카드혜택이 존재하니 잘 찾아보자. 에버랜드 앞에 도착하여 들어가면 노래부터 흥겨워 어깨춤을 들썩이게 한다. 커다란 나무가 우리를 반겨주고 예쁜 스타벅스도 우릴 반긴다. 내부에 들어가면 에버랜드에만 있는 특별한 MD들이 우리에게 어서 사가라고 손짓하지만 냉정하게 뿌리쳐야 한다.

에버랜드 스타벅스는 리저브 매장이라 맛있는 음료 역시 덤이긴 한데 누가 도착하자마자 이용하겠는가 싶지만 스타벅스가 궁금한 우리 가족은 일단 들어가서 커피 한잔을 들이키고 나왔다. 덕분에 아들래미는 맛있는 치즈케잌도 득템하였고, 아내에게는 맛있는 라떼음료가 쥐어졌다.

다시 로스트벨리 큐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동물원 코스를 밟아보았다. 아이가 있어서 놀이기구를 타기는 어려웠고 난생 처음 움직이는 판다와 쿵푸팬더에서 만날 수 있는 스승님 판다. 래서팬더였던가..난 여우인줄 알았는데 쿵푸팬더의 스승님은 팬더였다. 

그는 부끄러운지 끝끝내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정말 귀엽고 예쁜 아이였는데 여태껏 여우라고 알려준 아빠를 원망하렴 아들아..나 자신도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엄마는 알고있던것 같았는데..에버랜드에는 팬더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번식이 어려운 이 아이들은 만나기도 어려운데 에버랜드에는 2마리나 서식하고 있었다.

어찌나 대나무를 야무지게 먹던지 무슨 맛이나나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아주 맛있게 섭취하는 모습을 보았다. 일단 팬더 하나 보러왔을 뿐인데 어찌나 피곤한지 원..그래도 간만에 야외 나들이를 한다는 것과 그렇게 춥지않은 날씨라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 너무 좋았다는 사실이 사진을 보면 아직 떠오른다.

저 들고 있던 대나무를 야무지게 입으로 잎만 모아서 손으로 움켜쥐고 한번에 몰아서 먹는데 참으로 맛있어보였다. 얼핏 듣기로 하루에 어마어마한 양을 먹어치운다는데 에버랜드 운영에 있어서 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참으로 궁금했다.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했고 팬더가 소리에 예민한지 실내에서는 정숙을 해야한다는 팻말을 든 직원분께서 안내를 도왔다.

에버랜드는 이후로 물개 관람과 해리포터 올빼미 그리고 호랑이, 로스트벨리 등을 보았는데..한 곳에 쓰면 너무 길어지니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이만 글을 줄여야겠다. 이제 유튜브 영상편집의 시간이므로 빨리 다음 작업으로 궈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