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가볼만한곳 아날로그 감귤밭 제주감귤체험 완료


제주시 가볼만한곳 아날로그 감귤밭 제주감귤체험 완료




제주도 여행 다녀온 뒤로 아직 많은 곳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늘은 제주해물밭 이후 차를 한잔 마시러 갔던 곳으로 제주시에서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 아날로그 감귤밭에 다녀왔다. 아들을 위해 제주감귤체험도 하고 음료도 마시며 잠시 쉴 수 있었던 곳. 제주도의 다른 여행지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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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는 이곳은 인생사진을 찍기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다행히 오전 시간 때에 방문해서 인지 그나마 사람이 적었지만 그래도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대기는 필수. 대기를 하고 음료를 미리 주문해 두면 자리가 생길 때 전화로 안내해 주거나 직접 알려준다.




카페 바로 앞에는 감귤밭이 있고 이 곳은 체험하는 곳이 아닌 감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었으나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사람들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직원분이 모든 이의 얼굴을 기억하는지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공짜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감시한다.




음료를 주문하고 나서 잠시 시간이 나자 아이를 위해 감귤을 직접 수확해보는 제주감귤체험을 위해 7천원의 금액을 3명분 결제하고 감귤체험을 하기 위해 카페를 나섰다. 감귤체험을 하는 곳은 카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겠다면 주변에 걸어가는 사람들이나 감귤을 수확해서 봉지를 들고오는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그도 아니라면 친절하게 표지판이 있으니 그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된다. 가는 길 곳곳에 주차공간이 있으나 주차는 근처 어린이집에 주차할 경우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 정해진 주차구역을 이용해야 한다. 음료를 주문하고 가장 첨 들은 이야기가 주차를 어디에 했느냐 였던 것으로 봐서는 주차 문제로 인해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있는 듯 보였다.



다시 돌아와서 감귤체험하는 곳에 도착하면 입구에 직원분이 계신다. 저울과 감귤을 수확하기 위한 가위, 그리고 예전 쥐불놀이 할 때 돌릴 것 같은 조그만 양동이가 있는데 영수증에 도장을 보여주면 감귤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이라 눈에 잘보이는 곳에는 감귤이 없을 수 있으니 되도록 나무 안쪽을 보라는 것과



가위를 잡는 법, 그리고 양동이의 무게를 감안하여 귤을 어느 정도 채워서 와야 하는지에 대해 친절히 설명을 해주신다. 나도 내인생에 감귤은 처음 따보는 거라 조금은 설렘을 안고 감귤밭으로 입장하였다. 사람이 많이 붐비지는 않았으나 직원분이 설명한데로 감귤은 잘 보이지 않았다. 나무 안쪽에 잘익은 감귤을 찾느라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아야 했는데



여행지라서 그런지 그마저도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아직 36개월이 되지 않은 아들 역시 재미난 경험에 신이나서 집중해서 귤을 찾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고, 아내도 아들과 함게 예쁘게 감귤따는 모습이 마냥 사랑스러웠다. 생각보다 큰 사이즈의 귤은 없었으나 아기자기한 귤들이 제법 많았고, 현장에서 담아가는 것 이외에 



안에서 바로 따서 먹는 귤은 무제한 이므로 평소 귤을 좋아했다면 자리펴고 손이 노랗게 될 때까지 계속 먹는게 이득일 수 있다. 실제로 곳곳에서 바로 먹는 분들도 제법 있었는데 밥도 따뜻할 때 먹으면 맛이 있듯이 귤도 현장에서 바로 먹는 것이 훨씬 맛이 좋은 듯 하였다.




아이도 본인이 수확한 귤은 직접 들겠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어느 정도 수확을 마치고 귤을 챙겨서 다시 카페로 돌아오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고 자리가 생겨서 앉아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무농약 감귤주스는 정말 귤을 그냥 마시는 것 같이 맛이 좋았다.



사진과 체험에 특화된 곳이라 다른 음료들은 맛이 없거나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공간이 아니었나 싶다. 차를 마시고 나서도 바로 앞 감귤밭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할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 단순히 음료와 감귤체험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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