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풍동 애니골 카페 맛집 562 다녀왔어요.


일산 풍동 애니골 카페 맛집 562 다녀왔어요.




쌀살한 날씨에 부모님께 새로 장만한 차와 함께 드라이브도 시켜 드릴 겸 근처 카페를 찾다가 발견하게된 풍동 애니골에 위치한 예쁜 카페 562, 이름이 왜 562인지는 알 수 없으나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주차공간이 넓어서 인지 복잡하지 않게 자리할 수 있었으나 처음 네비가 알려주는 데로 갔더니 이상한 공사현장이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가게가 없어진 것은 아닌지 한참 두리번 거렸으나 카페 뒷편 길로 들어와서 다시 돌아 나갔던 기억이..



분홍색 대문이 포인트인 이집은 마치 알프스에 위치한 작은 가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외관부터 벌써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아 커피 맛은 별로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으나 반전의 매력이 있던 곳이었다. 생각보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커피 및 음료, 디저트의 맛이 좋아서 부모님을 잘 모시고 왔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날씨가 춥지 않았다면 탁트인 야외에서 커피를 한잔 즐길 수도 있었겠으나 쌀살한 날씨와 아이를 데리고 간 덕분에 야외는 그냥 먼발치에서 구경만하는 것으로 하고 내부로 자리를 잡았다. 입구에서부터 여기서 사진찍으세요라고 마련해 놓은 듯한 공간들이 눈에 띄었고,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사람들의 시선은 저멀리한채 그냥 예쁜 포즈를 만들기만 하면 예쁜 사진이 나오는 곳이다.



원하는 곳 아무곳이나 자리를 잡고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면 되는데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 음료와 각종 음료가 비치되어 있었고, 베이커리 카페이다보니 케잌부터 각 종 빵 종류를 골라담아 결제하면 테이블로 가져와 먹을 수가 있다. 1인 1음료를 마셔야 하며, 커피의 종류가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나는 이날 몸이 안좋아 수제청 차를 시켜보았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께서 자신있게 저희 차 맛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직접 만드셨나 했더니 역시나.. 자연 그대로의 성분으로 만드셔서 맛이 좋다고 자신하셨던 부분이었는데 차의 맛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 향도 좋아 수제로 만드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커피 역시 맛있는 원두를 쓰시는지 라떼부터 아메리카노까지 모든 음료가 맛있었으며, 빵돌이인 2년 10개월 아들의 평가를 들어보자면 맛있다라는 말을 연신하였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한 덕분인지 메뉴판에는 드라마 촬영이나 쇼핑몰 촬영 문의는 카운터로 하라는 말이 적혀있던 것을 보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와서 촬영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소품들이 즐비하였고, 테이블당 거리도 제법 되어서 불편함이 없었으나,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약간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좀 있었는데 그리 거슬리지는 않았다.



원래 일산의 풍동 애니골은 식당 쪽으로 유명한데 맛있는 카페도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근처에 식사 후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가 가지고 싶다면 562카페에서 시간을 보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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