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근처 맛집 '제주해물밥' 또 먹어봄요


제주 공항 근처 맛집 '제주해물밥' 또 먹어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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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 [라이프 info/아빠어디가?] - 제주도 공항근처 맛집 가볼만한곳 제주 해물밥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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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간의 휴가를 내고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긴 3박 4일 제주도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제주도는 아내와 함께 갔던 2015년 이후 처음이었으니.. 4년 만의 재방문이다. 오랜만의 제주도 여행이라 설레이기도 하고 정말 더 오랜만의 비행기 탑승이라 조금은 더 긴장되었던 이번 여행.





제주렌트카는 제주도 롯데렌트카를 이용하였다. 비행기에 내려 렌트카 탑승장에 가니 가격이 약간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붐비지는 않았다. 이번 여행에는 어른 5명과 아이 한명이어서 카니발 9인승을 렌트 하였는데, 카시트 4일간의 비용은 28,000원이었으며, 다른 것보다 편리했던 점은 별도의 카시트 대여점에 가서 빌리고 설치하고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총 비용은 약 58만원이었으며, 하루 사용료는 약 11만원 가량 계산된다. 완전자차로 약 9만5천원 가량 추가되어서 가격이 비싸진 것인데



다른 싼 제주도렌트카에 비해 차량의 안정성도 옵션도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롯데렌트카를 이용할 것 같다. 다시 돌아와서 아침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렌트를 한 뒤 생각난 것은 아침식사였다. 든든한 한끼를 채워줄 곳이 어디일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다시 찾게된 '제주해물밥'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이 곳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대기도 식사하고 있는 인원도 없어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브레이크 타임은 3시에서 5시 사이이니 요 시간을 피하면 자유롭게 식당이용이 가능할 듯 하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2대 정도. 워낙 좁은 골목길이다 보니 1대1로 마주치면 운전에 능숙하지 않을 경우 조금 애를 먹을 수 있을 만한 공간이다.



가게 내부는 여전히 아담하게 소박한 것들로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풍경 때문인지 사실 음식 맛이 없어도 그냥 먹을 수 있을 바다의 예쁜 뷰가 있긴 하지만 이 집의 포인트는 바로 깔끔함이다. 음식의 깔끔한 맛들이 너무 간이 세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아 집 밥을 먹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이 전에 갔을 때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까지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였는데 아직까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맛이 변한 건가라고 생각해보면 딱히 그렇지는 않은데 이전만큼 큰 감동은 받지 못한 느낌. 아마 이번 여행에서 찾은 새로운 맛집들이 있어서 순위가 좀 떨어졌다는 생각도 든다.




음식을 주문하고 먼 시간이 지나지 않아 계란후라이를 올려놓은 아담한 화로와 전복구이가 나왔다. 귀여운 계란후라이 후라이팬과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전복구이가 우선 식욕을 당기기 시작한다. 애피타이저의 느낌이랄까? 가볍게 입맛을 당길 수 있는 음식들이 준비되었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메인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싱싱한 해산물과 깐새우, 성게밥과 해물밥이 차례로 나오기 시작했다. 간만에 사진기를 들고나갔더니 사진을 예쁘게 찍어달라며, 해산물이 올려져있는 접시를 내 쪽으로 돌려주셔다. 하핫. 사진이 잘나오기를 기대했는데 잘나왔는지 이제야 확인했다.




내 나름대로는 만족스럽다. 아직 잘찍지는 못하지만 블로그를 생각하면 사진기를 잘들고 다녀야 하는데..요즘에는 영상도 욕심이 생기고..모든 걸 만족스럽게 하는 건 역시..핸드폰 뿐이 없나보다. 최근 만나본 갤럭시 S10+는 넓은 화각과 예쁜 사진 및 동영상을 전달해 주어서 현재 우리 집에 있는 아이폰 XS 및 XR을 버리고 싶게 만드는 뽐뿌를 불러 일으켰다.




아담한 돌솥그릇에 나온 성게밥은 성인 잘 먹는 남성이 보았을 때 왜이리 양이 작아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그 담백한 맛 만큼은 일품이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게 먹는 나에게는 적당한 간이 참으로 좋았던 돌솥밥이었다. 이보다 약간 간이 되어 있는 것이 바로 해물밥인데 해물밥 역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하였다.





보말칼국수와 전복성게미역국, 그리고 물회, 문어전 모두 비주얼과 맛이 모두 깔끔했으며, 제주도 현지에서 친구집에 놀러갔을 때 먹을 수 있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가정적인 맛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제주해물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다음에 제주도에 간다면 일순위로 갈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든든한 한식 한끼가 생각이 난다면 다시 이 곳을 찾을 확률이 매우 높을 것 같다. 주차공간에 대한 부담과 조금 높은 가격대가 맘에 걸리지만 그래도 여행지에서 먹는 적당한 한끼라면 한번 쯤 방문한다고 해도 실망하지는 않을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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