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서울 가볼만한곳 남산 돈까스 맛집 산채집 어떠쉴?


수요미식회 서울 가볼만한곳 남산 돈까스 맛집 산채집 어떠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남산하면 요즘 떠오르는 것은 돈까스다. 많은 집들이 돈까스를 메인으로 판매하고 차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이 쪽으로 들어오라고 손을 흔드는 주차안내요원분들을 목격할 수 있다. 어디가 맛있나 늘 생각하지만 답을 찾기는 어렵고 대충 아무대나 들어가서 먹어도 똑같겠지라고 생각한다. 은근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에 가볼만한곳 하나 생각나지 않는게 대부분일 때 그래도 수요미식회에 나온 남산 돈까스 맛집 산채집이라면 당당하게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 중구 소파로 93번길에 위치한 남산골산채집은 사실 가게 이름만 보면 산채비빔밥이 제일 맛이 있어야 하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이곳은 돈까스 맛집이라고 이야기 하는게 대부분이다. 아침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주문은 밤 9시에 마감이 된다. 회사가 근처라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 가보기가 수월한 곳이나 그렇지 않다면 주말에 시간을 내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픈시간에 찾아가서 그리 붐비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곳의 대표메뉴인 산채비빔밥은 8천원, 왕돈까스가 9천8백원이다. 2백원은 어찌 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애매한 가격이다. 샐러드 돈까스 비빔밥은 만천원, 부추전은 9천9백원, 도토리묵 야채무침은 만이천원이다. 먼가 홈쇼핑이 생각나는 가격이나 어쨌든 2인식사 기준으로 2만원 내에 해결할 수 있으니 가격은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약간 오래된 듯한 인테리어가 어딘지 모르게 맛집의 향기를 풍긴다. 나는 항상 약간 오래되어 보이는 집들이 맛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하니 먹어보지 않아도 좋은 맛을 내리라는 건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왕돈까스와 부추전을 주문해 보았다. 왕돈까스는 예전에 경양식집 스타일로 노란 스프와 옥수수, 그리고 샐러드, 밥으로 구성되어져 한접시 크게 나온다. 부추전도 보자마자 먹고 싶게 생겼다. 아래의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진만봐도 맛집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가게 입구에서부터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고 20년이나 된 집이라는 것을 보면 아무리 못해도 중간은 하겠지라는 생각에 아마 그냥 들어가게 될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각 종 막걸리와 과자들이 놓여져 있는 것도 왠지 모르게 정겨운 부분. 2층도 있고 꽤 넓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방문해도 충분한 공간을 자랑한다. 그리고 오래 전이지만 2012년에는 블루리본서베이에 선정되었던 적도 있는 집이니 실망은 시키지 않으리라. 주문한 돈까스는 고기가 좋고 잘 튀겨져 있기 때문에 튀김이랑 고기랑 따로 돌지 않고 소스도 단맛이 안들고 깔끔한 편이다. 먹으면서 옛 추억의 맛을 떠올리기에는 이만한 집은 없을 듯 하다. 재료도 신경써서 쓴다고 하니 옛 돈까스가 생각난다면 지나가다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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