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곳 해운대 스페인클럽 주말 나들이


부산 가볼만한곳 해운대 스페인클럽 주말 나들이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8번길 24에 위치한 해운대 스페인클럽 지난 주말 나들이 겸 부산에서 한번 쯤 가볼만한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 보았다. 매일 낮12시에 오픈하여 새벽 2시까지 운영되는 이 곳은 체력이 엄청 좋으신 분들이 운영하는 것인지 연중 무휴이다. 가게 이름처럼 스페인요리 전문점인데 다양한 스페인요리를 해운대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게 되는 이유인 듯.



보통 그 음식점의 대표 요리는 메뉴판의 제일 첫 번째에 배치되기 마련인데 모두 무시한채 그냥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기로 하였다. 미트볼과 매운감바스 그리고 맥주 & 샹그리아. 부산까지 가서 먹은 것 치고는 소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초리소를 넣은 소스로 끓인 안달루시아의 미트 볼과 매콤한 고추 올리브 오일에 끓인 새우 갬비 요리인 감바스 삐깐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바깥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나 산보다 나는 바다를 보는 것이 더 좋다고 이야기 한다면 식당 창 밖 너머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이색적이다. 특히 날씨가 좋을 때는 테라스에서 식사가 가능한데 이럴 때는 마치 유럽의 카페테리아를 연상시킨다. 아이들과 가기에는 좋지 않을 수 있으나 그래도 친구들이나 연인들과 방문하기에는 분위기 하나 만큼은 좋은 곳인듯 하다.



맥주는 모리츠와 모리츠 에피도르를 주문했는데 에피도르는 흑맥주이다. 스페인어로 에피도르가 흑맥주의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나? 우선 330ml의 용량에 흑맥주는 8천원 그냥 맥주는 7천원이다. 어쨌든 감바스가 유명한 맥주 맛집이라고 하니 맥주 한잔이 생각난다면 들어가도 좋을 듯 하다. 예전에는 웨이팅도 길고 그랬다하는데 주말인데도 대기없이 입장이 가능했고,



매장 내 인테리어의 분위기가 좋았다. 날씨가 더 춥기 전에 야외에 앉아 맥주 한잔과 햇살과 감바스를 곁들인다면 분위기는 따로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감바스랑 곁들이는 빵은 따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주문을 해야하며, 감바스와 함께 먹는다면 그 맛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맛있다는 걸 모두 알 것이라 믿는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 맥주와 함께 안주 삼기 좋고, 맥주 또한 맛있으니 그냥 맛있다고 먹다보면 맥주가 술술 들어갈 수 있으니 적당히 컨트롤을 하면서 먹어야 할 듯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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