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3개월증상 9주에서 12주까지 알아보아요!
- 육아 info/부모성장기
- 2019. 9. 20. 07:00
임신3개월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때 아기의 몸무게가 약 20g이라고 하니 지금 아이의 몸무게인 14kg을 생각하면 상상도 가지 않는 몸무게이다. 보통 임신9주차부터 임신10주 임신11주 임신12주까지를 3개월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자궁이 커지면서 서서히 몸에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이다. 초기 유산의 80% 정도가 이 시기에 일어난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에 주의해야하고 모든 것에서 안정적인 생활이 유지되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이때이다.
아기는 이때 어떤 성장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얼굴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색소가 모이기 시작하면서 눈동자가 까맣게 되고 눈꺼풀도 생기고 코, 입술, 턱, 뺨의 근육 등이 발달한다고 한다. 예쁜 이목구비가 생기는 시기이다. 팔다리의 구분도 확실해지기 때문에 팔에서 손목과 손가락이 보이고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 발꿈치 등이 분화되기 시작하는 시기다.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며 소변을 배설하기도 하고 심장과 간 등의 조직이 발달된다고 한다.
임신 8주차가 되면 꼬리가 완전히 없어지는데 이전까지 배아라고 부르다가 이제 태아라고 부를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는 것이다. 배아 때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해 물질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형 발생률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태아기에는 기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태아기로 들어섰다는 것은 성장에 필요하고 중요한 신체의 기관들이 잘 형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뇌세포가 엄청엄청 발달하기 때문에 임신 3개월이 되면 뇌 기능은 대부분 완성된다고 한다. 단! 뇌의 모양은 태어날 때까지 계속 변하고 발달을 계속한다고 하니 알아두자. 탯줄이 완성되면서 아가는 양수 안을 자유롭게 떠다니는데 피부에 무언가 닿으면 촉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해 진다고 한다. 손가락 끝에 미세한 지문이 생기고 외성기가 발달하면서 남녀 생식기에도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이 때이다. 사실 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심 딸을 기대하고 있었던 우리 부부는 아이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조금 아주 조금 속상했었다. 지금은 그 때 왜그랬는지 모르겠으나 그 땐 그랬다. 그러니 혹 우리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그 마음은 넣어두도록 하자.
엄마의 몸은 어떤 변화를 가지게 될까?
우선 가장 큰 변화는 허리 라인이 변화하는 것일 것이다. 자궁 크기가 어른의 주먹크기 정도로 커지기 때문에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한다. 엄마의 몸은 이렇게 조금씩 변화하면서 화장실도 자주 가게 되고 가스도 많이 나오면서 변비 증세를 경험하기도 한다. 누가 봤을 때는 임신 사실을 모를 정도로 배가 많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나 아랫배에 손을 대고 만져본다면 단단하면서 조금 부푼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간혹 기존에 잘 입었던 바지가 꼭 맞거나 끼어서 불편할 정도로 허리가 굵어진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가슴이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옷에 스치기만 해도 아픔을 느낄 수 있다. 간혹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호르몬 작용 중 하나라고 한다. 유륜이 짙은 색을 띄고 유륜선이 돌출된다. 또 기름 성분의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는 가슴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하여 곧 태어날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 위한 준비 과정을 하는 몸의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지금도 생각하지만 엄마들이 대단한 건 아이를 낳는 것 뿐 아니라 아이에게 맞추어 신체가 변화하는 10개월이라는 시간을 견뎌내는 것이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만약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얼마나 무섭고 힘든 시간일지 상상조차 어렵다. 그래서일까? 이 때는 월경 하기 전과 비슷하게 감정 기복도 심해진다고 한다. 임신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불안하고 두렵고 짜증도 나는 것이다 또 이유없이 눈물도 나고 갑자기 우울해 지기도 한다고 한다. 이는 모두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그 밖에 헛배가 부르고 몸이 붓거나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슴이 두근 거릴 수도 있다. 앞으로 임신 40주의 기간 동안 적응해야 할 몸의 변화 중 하나라고 하니 감정 변화에 너무 민감해지지 말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한다.
어디에서나 이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아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이를 낳은 아내가 너무나 대단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 안그렇던 몸이 조금씩 아픈 것을 볼 때는 사실 속도 많이 상한다. 특히 임신하고 있는 시기에는 잘해준다고 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행동이외에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둘 다 더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우리는 이제 그러한 시기가 지나고 돼지 엉덩이를 토닥 거릴 줄 아는 아들이 옆에서 엄마를 위로해 줄 수 있으니 이 시기를 잘 견뎌보도록 하자.
건강은 어떻게 챙길까?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찾아서 챙겨 먹도록 해보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규칙적으로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데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을 수록 변비를 예방할 수 있으니 조금 더 속이 편안해 질 것이다.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채소나 과일을 씹어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니 아직 몰랐던 분들이라면 챙겨서 먹도록 하자. 편하게 주스로 먹어야지라며 잔꾀를 부릴 수도 있는데 주스는 갈고 짜고 하는 과정 속에서 섬유질이 많이많이 파괴되며 특히 마트에서 파는 주스음료는 당이 너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셀러리나 파인애플처럼 섬유질이 질긴 경우야 갈아서 먹어도 되겠지만 이 외의 경우라면 역시 씹어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비타민도 섭취하자. 비타민A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고 한다. 그리고 비타민 B1은 신경 기능을 조절해주며, 비타민 D는 칼슘. 인의 흡수와 뼈의 발육을 도와준다고 한다. 비타민E는 근육수축을 방지해주고, 비타민K는 혈액응고 작용을 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비타민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충분히 섭취되어야 한다. 녹황색 채소나 간, 돼지고기, 콩류, 달걀, 연어, 해조류나 토마토 등에 풍부하다고 하니 몰랐던 분들이라면 잘 기억해 두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알콜, 카페인, 약 등은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임신 7주차까지는 태아기 이전 단계인 배아기이기 때문에 사람 모양을 완전히 갖추기 전이라고 아까도 이야기 했다. 이 때 태아는 머리와 꼬리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후 급격한 세포 분열을 통해 사람 모습을 갖춘다. 이렇게 급격한 변화를 아이도 견디는 중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유산도 쉽고, 기형이 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임산부가 받아들이는 물질은 1시간 이내에 태아에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알콜, 카페인, 의약품을 먹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고 니코틴이나 X선 촬영 등도 자제하도록 해보자. 아직 배가 부르지 않아 활동하는 데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시기이다 보니 몸을 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임신 초기는 유산의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늘 조심히 움직여야 한다. 무거운 것을 든다던지 허리를 구부린채로 오랜시간 있지 않도록 해보자.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밥도 잘 챙겨먹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의 유산은 태아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혹시 아랫배가 통증과 함께 출혈이 있다면 유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유산이 재발할 확률은 15%나 된다고 하니 유경험자인 예비엄마라면 더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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