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 직장인부업으로 어떤게 좋을까?

2년 전에도 읽었고 근래 입사지원을 위해 읽었던 디지털노마드에 관련된 책을 읽고 직장인들의 부업은 어떤게 있을지 짧게 고민해 보았다. 주변에 할 수 있는 다양한 부업들은 당연히 그냥 돈을 벌어다 주지 않는다. 퇴근 후 내지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개인 시간을 투자하며 노력해야만 수익이 따라올 수 있는 것이다.

 

그냥 앉아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건 없다. 그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노력한만큼 방문자 및 판매 등이 이루어져야 자연스럽게 추가 고정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에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블로그를 시작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건 오래 전이다. 갖은 핑계로 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낸게 벌써 5년이 넘었다.

 

그래서 최근에 나도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고 그나마 초보자들 보다 쬐금 앞서가는 것이라면 키워드를 검색해보고 어떤 걸 소재로 글을 쓸까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정도. 이것은 지금껏 마케터로서 경력을 쌓아오면서 축적된 경험들을 바탕으로 키워드와 글을 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이라면 정말 많은 노력이 처음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명확하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을 통해 듣고 싶은 페이스북 교육을 듣고 그 페이스북 교육을 통해 업무와 또 다른 추가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단기간에 확 끌어올릴 수도 있겠지만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몇 개월만에 월 목표 금액 얼마 정하기 쉽지 않으실 것이다.

 

나의 경우엔 3개월 안에 블로그 수익 50만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매일 열심히 글을 작성 중이긴 하지만 이 것도 애드센스의 승인이 언제 떨어질 지 알 수가 없어서 막막한 계획 중 하나이다. 

 

"다양한 직장인 부수입?"

 

최근에는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것들이 많이 늘어났다. 블로그 원고를 대신 써준다던지,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키워서 인플루언서가 된다던지, 새벽 배송을 하면서 하루 일당을 추가로 번다던지, 유튜브를 통해 브이로그나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를 사람들에게 공유하면서 돈을 번다던지 정말 다양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나는 그러한 부수입원으로 2년 전 처음 생각했던 것이 스마트스토어였다. 그 당시 정확한 명칭은 스토어팜이었다.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꿈이 생겼었다. 여행가고 싶을 때 가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나도 만들어보자가 시작이었다.

 

자유롭고 싶었다. 돈과 시간에게서!! 무얼하면 될까 생각했는데 그게 스마트스토어였다. 내가 하려고 했던 방법은 무재고로 시작하는 것이었다. 도매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물건을 선택하여 스마트스토어에 올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낱개로 주문을 도매사이트에 넣어서 구매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이었다.

 

이러한 사이트 운영은 키워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키워드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 제품이 노출되느냐 마느냐 중요한 갈림길에 처하고 키워드를 잘못 설정하면 제품이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 물건을 들어와서 보는 사람이 없고 구매까지 연결되지 않는다.

 

그 당시 하루에 1~2건의 주문은 꾸준히 있던 편이었고 계속 이어나갔다면 성장할 수 있었겠지만 직장인이었던 내가 고객들의 CS를 처리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던 경험이있다. 근무 중에 울리는 전화나 톡톡 등은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고 반품이나 교환 등의 문제는 더했다. 

 

내가 가진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에게 바로 답변해주기 어려웠고 이런 부분은 고객에게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부분이라 운영에 어려움을 주었다. 물론 매일같이 이런 일이 발생될 정도의 주문량은 아니었지만 은근 신경은 많이 쓰였다. 주문도 들어오면 바로바로 넣어야 했고.

 

생각했다. 디지털노마드 책에서는 하루 4시간만 일해도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이 스마트스토어는 잘못하면 하루종일 나를 잡아둘 것 같고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이상 자유롭지 않을 것이며, 온라인몰이 더 커질 수록 이 방법으로도 계속 유지는 할 수 있겠지만 내 물건을 가지지 않고서는 힘들어질 수 있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는 내가 육아와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없앴다. 계속된 주문을 처리하기도 힘들었고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도 사이트에서 매일 체크해야했고 수험생활 하나에도 집중하기 어려운데 그걸 계속 시간투자를 하면서 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에서였다.

 

결국 2년이 지난 뒤 난 스마트스토어 문은 열었지만 계속 고민에 빠졌다. 이것도 꾸준히 제품을 올리면 승산이 있긴 할텐데 구직을 해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나는 우선 직장생활이 우선이고 부수입이 직장 수입을 넘어서더라도 직장의 경력을 단절시킬 생각은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직장생활에 영향을 받지않고 진행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3가지였다.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이동이 자유롭고 온라인만 된다면 언제든 가능한 것들, 사실 인스타그램도 있긴 한데 내가 여기서 뭘 팔게 아니면 의미를 잘 찾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블로그는 아이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하긴 하지만 나중에 해외에 나가서 글을 쓸 정도가 된다면 많은 글들이 쌓여있을테니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서지 않았으나 나만의 플랫폼을 형성하는 과정 중 하나의 매체이고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이다. 유튜브 역시 요즘은 태블릿만 있으면 어디서든 영상편집이 가능한 시대라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 유튜브까지 시도해보지는 않았으나 블로그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 낸다면 차근차근 진행해 볼 생각이다. 페이스북은 듣고 싶은 교육이 있는데 취업에 성공하면 아내에게 지원 받기로 했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2가지 체제로 부수익을 창출할 예정인데 이 부분은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정을 결과가 발생될 때마다 공유해 드릴 생각이다.

 

세상은 나같은 직장인들이 많을텐데 그들의 고민도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언제 돈을 벌어서 집도사고 차도산담. 월급으로는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내가 시도해서 성공했던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한분이라도 좋아질 수 있으면 그 또한 기쁘지 않을까?

 

사실 이렇게 써도 직접 해보는 분들과 해보지 않는 분들의 차이는 엄청 크다. 뭔가를 알았을 때 그냥 알았다고 하고 지나가는 거랑 내가 직접해보면서 경험으로 축적하는 거랑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알기만해서는 소용이 없다. 뭐든 움직여야 한다. 쉽게 버는 건 없다. 시간 투자하면서 부딪혀야 한다. 그래야 될 수 있다. 

 

요행을 바라면서 책에서 몇시간만 투자하세요 하는 것들은 그 몇시간을 꾸준히 투자했을 때 그렇게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지 단번에 그것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하자. 그래야 내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다. 단기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3개월 안에 내가 목표로 하는 것들을 이루어 내겠다는 계획말이다.

 

내가 지금쓰는 글들이 직접적인 도움은 안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된다면, 내가 계획이 무너질 때 한번씩 보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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