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데이트 놀러 갈만한 곳 팔당 강마을다람쥐

다시 주말이 돌아오고 있다. 집에 아이가 있다면 이번 주말에는 아이 데리고 어디를 가볼까 생각이 들고 데이트를 준비 중이라면 어디 색다른 곳 없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볼거리를 택하든 먹거리를 택하든 뭘 하나 정해서 움직이기 마련인데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먹거리 위주의 장소이다. 대기시간이 짧아야 3-40분인 이 핫플은 바로 강마을다람쥐다.



강마을다람쥐는 주변에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가서 기다리기에도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없을 것 같은데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는 지하 대기실 역시 꽤나 쾌적함을 자랑한다. 대기번호도 스피커를 통해 크게 불러주기 때문에 산책을 하건 대기실에서 에어컨을 맞으면서 대기를 하던 전부 들을 수 있다. 산책로에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데 내 취향에는 딱 이었다.


직접 가서 대기번호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것이 좋으나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고 나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 곳은 도토리 관련 요리의 전문점이다. 각 종 다양한 도토리 관련 메뉴들을 만날 수 있고 이 날 5명이 갔기 때문에 꽤나 다양한 메뉴를 먹어볼 수 있었다.




그래서 도토리 전병, 도토리 전, 도토리 해물파전, 도토리 물국수, 도토리들깨칼국수를 모두 먹고 왔다. 모든 메뉴의 간이 쎄지 않았고 전부 입맛에 맞는 아주 깔끔한 요리였다. 어떤 메뉴가 나와도 과하지 않고 부하지 않은 깔끔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갔었는데도 끊이지 않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왔었고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느낌이었다.




전병은 속이 아주 가득 있어서 한 입에 다들어지도 않을 정도로 컸다. 우리 꼬맹이는 아직 매운걸 먹을 수는 없어서 이건 어른들끼리 먹었다. 겉피는 얇은데 안에 있는 속이 많이 맵지 않으면서 간간했다. 



요개 바로 물국수, 뭔가 우동을 먹는 것 같기도 하고 따뜻하게 먹었는데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았다. 콩나물 버섯 도토리묵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30개월된 우리 꼬맹이는 요 도토리물국수랑 밥을 조금 말아서 줬더니 아주 잘먹었다. 아기가 잘 먹은 메뉴가 또 하나 더 있는데..



그게 바로 이 도토리 전이다. 밑에 전만 잘라서 입에 넣어줬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아기도 엄마 아빠도 모두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메뉴를 찾는다면 도토리물국수랑 도토리전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도토리들깨칼국수 2인분이상만 주문이 가능하다. 깔끔한 맛이 좋다. 아가도 조금 줘봤는데 거부감 없이 잘 먹었다. 우리도 이날 40분 정도 대기하다가 밥을 먹었는데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고, 조금 더 빠른 식사를 원한다면 2인 1조로 가는게 조금 더 빠른 자리 선정이 가능할 것 같다. 우리는 5자리를 원했기 때문에 자리가 먼저 있는 2명이나 4명은 먼저 들어가고 우리가 조금 더 뒤로 밀리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3인이나 2인으로 가시면 같은 대기번호라도 조금 더 빠른 입장이 가능할 수 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