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숙소 숙박 가볼만한곳 한화리조트 쏘라노

여름휴가는 이제 거의 끝났지만 매년 여름휴가와 관계없이 가게되는 곳이 있으니 그 곳은 바로 강원도! 바다도 보기가 좋고 산도 보기가 좋은 휴양명소 중 하나다. 강원도에서 가볼만한 곳들이 참 많고 정말 다양한 숙소가 많아서 고민하게 되는 여행지 중 하나다. 그 중 나는 이번에 속초에 숙소를 정했고 하루 숙박한 곳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바로 한화리조트 쏘라노이다. 매년 1-2번은 꼭 가게 되는 곳 중 하나인데 아내가 바다를 좋아하기도 하고 깔끔한 시설이 좋아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올해 처음으로 찾은 강원도! 한화리조트 객실에 들어와서 찍은 사진이다. 처음으로 프론트가 있는 동에 배정받았는데 올라와서 보니 이런 멋진뷰가 보인다. 나무도 너무 멋있고 저 멀리 보이는 산과 구름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바다가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산과 나무가 보이는 것 만으로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는 더없이 좋아 보였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미닫이 문으로 방을 나눌 수 있는 투룸 구조였으며, 침대 하나가 깔끔히 자리잡고 있는 방이었다. 침구류 자체는 깔끔해서 잠을 잤을 때 포근히 잘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침대가 하나 뿐이어서 아이들이 둘 있는 집이라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야하는 상황이 벌어질텐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충분한 이불과 깔것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모두 바닥에 누워 취침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니면 아이들은 바닥에 엄마 아빠는 침대에 누워서 자는 것도 가능하니 선택에 맡긴다. 이불이 위치한 장 옆으로는 거울과 화장대가 존재하는데 이건 어떤 방이든 비슷한 구조를 택하고 있는 듯 하다. 매번 한화리조트 쏘라노에 숙박을 할 때 마다 방구조가 다르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화장대 옆으로는 장이 하나 더 존재하는데 아마도 옷장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하루가 아니라 2-3일 정도 있다가 가시는 분들은 옷을 정리해두고 꺼내 입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존재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없었는데 지금은 방을 치워주고 수건을 추가로 받아가는 것에 대한 비용이 붙는 듯 하다. 체크인 카운터 옆에 배너가 하나 서 있었는데 관련된 내용이었다. 엄청 비싼 요금은 아니었으나 방을 한번 깨끗이 정리하는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비싼 요금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약 2-3만원 정도였던거 같은데 확실하지 않으니 참고만 하자.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인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벽걸이 모니터를 달고있다. 아마도 예전에는 TV로 불리웠을 것 같은데 화면이 너무나 작고 스마트 TV도 아니며 케이블 방송을 보기도 불편하고 IPTV는 아예 지원하지 않는 듯. 물론 여행지에 와서 뭘 그렇게까지 보냐 할 수 있지만 여행지에 왔으니 저녁에 영화라도 한편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화면크기가 몹시 아쉽고 벽면은 또 노란색이라 휴대용 빔을 들고와도 어디에 쏠지 난감. 그냥 여행지에서 요리가 가능한 숙소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물도 잘 나온다. 샴푸와 바쓰가 준비되어 있고 모두 똑같은 향을 풍기며 돌아다닐 수 있다. 샤워부스가 따로 있어서 물튀김이 없는 깔끔한 화장실 사용도 가능하다. 공간은 좁지 않아서 답답함은 없었고 물도 잘나와서 그 역시 답답하지 않았다. 거울도 크게 붙어있는 것도 개인의 취향 차이지만 마음에 들었다.



요리를 하지는 않았으나 밥솥과 다양한 요리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옆에 보이는 것들은 순전히 아이용이다. 아직도 너무 우유를 사랑하는 아이라 항상 저렇게 휴대용으로 멸균우유를 가지고 다니고 있다. 가끔 하얗게 우유 위로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 지방인가..섞어주면 없어지기는 하는데 점차 생우유를 먹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 여행 당시 기침을 하던 아이에게 줄 약도 야무지게 챙겼고 먹지 않고 그대로 가져온 초록마을에서 구매한 망고주스도 집에서 가져온 것이다.



음식을 해먹었을 때 필요한 냄비나 조리도구 그리고 식기는 어느 정도의 수량으로 비치되어 있으니 리조트에서 맛있는 걸 해드실 계획이라면 재료나 양념만 잘 준비한다면 여행지에서 먹는 이색음식이 될 수도 있다. 우리 가족은 여름이고 아이스 박스도 없었고 사실 하루 있다가 가는데 뭘 다 들고오기가 귀찮아서 간편하게 해결했지만 요리에 열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잘 준비해서 가시면 충분히 활용 가능하실 듯 하다.


매년 가보게 되는 숙소 중 한 곳인데 갈 때마다 아쉬움도 있고 좋은 것도 있다. 올해는 특히 강원도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하 편의점에 사람이 엄청 많았고 뽀로로 인형 판매를 통해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당겼다. 체크인 카운터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만약 아이가 뽀로로 인형을 보면 꼭 집에 데리고 가야한다 아니면 못간다라고 울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아이와 함께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지 않게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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