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조원 아이와 함께 애월 가볼만한곳


제주 화조원 아이와 함께 애월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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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보지라고 고민하며 찾다가 가보게 된 애월 가볼만한곳 화조원.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 있고 알파카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토끼며 오리며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여유롭게 산책하며,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유유자적 걷기에 넓은 공간과 곳곳에 재미난 체험들이 존재한다. 입장하면 사진과 같이 돌길이 보이는데 이 길을 따라 죽 한바퀴 걷는 것이 바로 화조원의 코스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공간이라 별기대 없이 방문했지만 아이도 어른도 모두 재미있는 공간을 생각해 본다면 이 곳만한 곳이 없는 듯 하다.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구매하면 조금 싸지는데 우리는 빛의벙커와 화조원 입장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을 구매했고, 어른은 29,300원, 아이는 20,100원이다. 사용하지 않았다면 100% 환불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한곳이라도 사용했다면 남은 모든 입장권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차로 인한 문제는 전혀 없었고, 주차장에서 입장하는 곳까지의 거리가 그리 길지 않았다. 입장하자마자 눈에 띄었던 것은 맹금류가 우리 문 밖에서 우리를 맞아주고 있었는데 실제로 맹금류를 팔 위에 얹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이렇게 발에 줄이 묶여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어디를 날아가거나 하지 않고 사진찍을때 가만히 밖을 보며 앉아있는 새들을 보니 자유롭지 못해서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새들을 마주볼 수 있는 기회는 아예 없기 때문에 너무도 신기한 눈 빛으로 아이도 나도 새들을 바라 보았다.




이렇게 앉아있는 새들 옆으로 맹금류를 손 위에 앉게 해볼 수 있는 체험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하고 싶으면 입장객 모두 한번 씩 앉게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나는 왠지 모르게 꺼려져서 체험은 패스 하였으나 아내는 호기심 가득한 눈 빛과 함께 맹금류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 없을 추억의 한장이 완성되었다.




가만히 앉아있는 새도 신기하였지만 겁이 많은 아내가 팔 위에 새를 바라보는 모습도 신기하였다. 이렇게 체험을 지나 다음으로 넘어가자 낙타와 비슷한 알파카가 무리지어 있었다. 기본적으로 넓은 공간 속에 밖을 돌아다니는 알파카들에게 먹이 체험이 가능한데, 사람 수에 맞춰 먹이를 나누어 준다.




조그마한 컵에 알파카가 좋아하는 먹이를 주고 저렇게 컵을 가져다대면 알아서 다가와 맛있게 먹어준다. 가까이서 알파카를 만나보는 것은 양떼목장과는 또 다른 구경거리를 만들어주었다.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비교적 여유롭게 알파카에 먹이를 주며 체험하는 것이 가능했다.



알파카들을 보고 나면 다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공간은 바로 참새를 비롯한 각 종 새들이 있는 공간인데 왠지 새똥을 맞을까 두려워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바닥에 먹이가 깔려있어서 날아다니는 새들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왠지 모를 두려움이 발생한다. 혹 새들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 화조원은 과감히 패스를 해야 한다.




야외공간에 마련된 각 종 새들을 만나고 나면 이제 실내공간의 체험이 기다리는데 이 실내공간 체험에 들어가기 앞서 귀여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바로 토끼와 오리 들이다. 이 곳 역시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데 토끼는 당근, 오리는 모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토끼는 당근을 주는 체험인데, 기다란 막대기로 토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다만 토끼의 먹이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인해 먹이를 주자 마자 힘 없이 당근이 빠지면 너무도 쉽게 체험이 종료된다. 하핫. 오리들은 내 주변으로 먹이를 주면 잽싸게 다가와서 먹이를 먹는데 이날은 오리와 토끼가 배가 고팠는지 아주 순식간에 체험이 종료되었다.





이렇게 야외에서 모든 체험을 마치고 실내로 들어서면 또 다른 먹이주기 체험의 연속이다. 온실 속에 있는 앵무새와 작은 새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여기서는 새들이 날아다니기도 하니 조금 공포심이 드는 분들이라면 아예 입장을 안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손바닥 위에 놓고 새들에게 모이를 줄 수도 있는데 신기한건 손바닥 위에 모이를 놓아두면 쪼르르 날아와 손가락 위를 잡고 부리로 모이를 먹는다. 정말 기술적으로 모이만 쏙 골라서 먹지 손바닥을 쪼거나 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주면 껍질은 놓고 알맹이만 쏙 빼서 먹는 비상함도 지니고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여기까지 관람을 마치면 거의 모든 관람이 종료가 되는데 대략 1시간에서 1시간반 정도의 코스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아이가 있다면 더없이 소중한 교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이며,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재미난 시간을 즐길 수 있으니 날씨만 괜찮다면 이만한 곳이 제주도 내에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든다.



만약 제주에서 어디를 갈까 아이를 데리고 색다른 곳에 가볼만한곳이 없을까 고민 중이라면 화조원은 아이도 어른도 모두 가보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 중 하나일 것이라고 자부한다. 아이가 조금 더 커서 무언가 체험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한번 쯤 더 가서 보아도 좋다고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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