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곳 섭지코지 맛집 고기국수 돔베고기 가시아방국수 다녀옴

제주 가볼만한곳 섭지코지 맛집 고기국수 돔베고기 가시아방국수 다녀옴

2019/10/24 - [라이프 info/아빠어디가?] -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가볼만한곳 섭지코지 카페 민트

예년과 다르게 11월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하루에도 수십번 온도가 뒤바뀌는 듯. 기후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주말 내내 공기가 좋지 않더니 오늘은 좀 맑은 공기에 하늘도 상쾌했다. 이런 날이면 국수가 한 그릇 땡기는 건 내가 면을 많이 좋아하기 때문인거 같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제주도 성산읍에 위치한 섭치코지 맛집으로 가시아방국수라는 곳이다. 제주도에 가면 사실 무얼 먹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인데

그 고민 중 하나를 해결해 보려고 한다. 알쓸신잡2에 나왔던 가시아방 국수는 돔베고기와 고기국수 맛집이다. 예전 아내와 둘이 제주도 여행 갔을 때 제주도에서는 고기국수를 먹어야 한다던 그녀의 말이 다시금 떠오른다. 고기도 좋아하고 면도 좋아하는데 제주도에 고기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매일 아침 10시반에 문을 열고 밤 9시에 문을 닫는 이곳은 매월 1, 3째 수요일에 쉰다.

가끔 생각하는데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남들 쉴 때 못쉬고 평일에 쉬어야 하니 참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중에서도 요식업을 하시는 분들은 재료준비부터 홀서빙, 정리까지 아침 10시반에 열어도 새벽같이 나와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자영업 중 요식업은 너무도 힘든 업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러한 노력이 있는 곳은 우리에게 맛있는 행복함을 선사하니 한편으로는 식당을 찾는 손님 입장에서는 너무나 즐거운 일이긴 하다.

가시아방국수는 고기국수와 돔베고기로 유명한 곳이다.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잔치국수, 돔베고기를 주문하여 보았다. 그러나 주문을 위해서는 어플로 대기를 해야만 한다. 그만큼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이야기다. 어플로 대기하는 집 중에 맛이 없는 곳이 없고 다행히 이곳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을 보여주었다.

메뉴는 돔베고기 1/2와 고기국수 비빔국수 커플메뉴가 27,000원의 가격이다. 커플로 오는 사람들은 부담스럽지 않게 이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멸치국수는 6,000원 그 외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는 7,000원이다. 물만두가 10,000원의 가격인데 얼마나 맛이 있을지 기대되는 가격이었던 점은 참고

주차시설은 넓기 때문에 주차에 대한 걱정은 하지말자. 또한 이 곳은 제주지역 맛집으로 원래 유명했던 곳인데 수요미식회에 나오며 한층 더 유명세를 탄 곳이라 식사시간에는 아까 이야기 했던데로 어플을 통한 대기가 필요하다. 수요미식회라는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정말정말 강력하다는 것을 느낀다. 방송의 힘이란..

보통 나는 족발을 시켜서 먹을 때면 꼭 막국수를 주문하는데 예전 티비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씨가 나와서 국수와 고기를 같이 먹을 때 환상 조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뒤로 나도 주문하여 지금까지도 먹고 있다. 그런데 비빔국수에는 고기가 얹어져서 나오는데 그것도 아주 실한 고기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이 얼마나 맛있는 조합인지 상상만해도 입에 군침이 돈다. 대신 멸치국수는 맛이 평이했으며, 이 곳에서는 돔베고기와 비빔국수의 조합이 환상이라는 것정도만 참고하고 나머지 판단은 아래 사진과 함께 대신하고 싶다. 입맛은 개개인에 따라 다른 것이라 내가 아무리 맛있게 먹었더라도 글을 읽는 독자 분이 그렇지 않게 느낀다면 그건 또 맛이 별로인 것이 되기 때문에 내가 먹었던 것 중 맛있게 먹었던 2 조합에 대해서 소개하고 나머지는 비주얼로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성산읍에 가서 맛집을 찾게 된다면 그래도 한번쯤 들러볼 수 있는 가시아방국수에서 맛있는 행복감을 충전해보길 빈다.